[Project] tAIro 프로젝트 회고

서론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의 마지막, 파이널 프로젝트를 마쳤다. 기획부터 유지보수까지 모두 진행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타로를 보는 AI" 로 정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획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 🥲

자유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어떤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생각해야했다. 특히 기획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최대한 꼼꼼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기획과 디자인만 꼬박 일주일 가까이 걸렸고, 개발을 할 시간이 충분할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나름 기획을 철저하게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개발에 들어가고 보니 기획때 예상 못했던 문제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 버튼 누르면 어떻게 되어야 하나요?" "운세 주제선택 어떻게 하나요?" 와 같은 문제들이 계속해서 생겼고, 결국 개발을 중지하며 다시 팀원들과 이야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정말 이 과정을 거치며 기획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얼마나 더 검수를 해야하는지 체감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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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커스텀 문제 🎨

이 문제는 내가 담당한 부분이 아니지만 팀원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던 부분이다. 우리가 직접 기능을 구현하지 않고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것들이 꽤 있었다. (스와이퍼, 캘린더...) 그런데 이런 것들을 tailwind 4 를 이용해 커스텀 하려고 하니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tailwind 4가 업데이트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고, 패키지 공식문서에 tailwind로 커스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와있지 않았다.

결국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다가 라이브러리 커스텀은 따로 css 파일을 만들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완벽하게 원하는 대로 커스텀하기에는 오히려 직접 구현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tailwind 4와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하려 할 때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며,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커스텀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운 경험이었다.

 

+ 막상 완성하고나니 맘에 들었다. 한나님 형주님 고생하셨어요 ㅎㅎ

 

스와이퍼 커스텀

캘린더 커스텀

 

 

프로젝트를 마치며.. 

 

프로젝트를 마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재미있게 잘 한것 같다. 팀원분들 모두 좋으신 분들이기도 했고, 사실 프로젝트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일정도 무난하게 맞출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원들 간 코드 리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PR을 보내도 거의 읽지 않고 승인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코드 리뷰를 했다면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고, 팀원들 모두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어보며 실력을 키울 기회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귀찮다고 미뤄둔 게 조장으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럼에도 팀원분들이 끝까지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주었고, 초기 기획 내용은 모두 개발한 것 같아 만족한다. 팀원분들한테는 내가 장난도 많이 치고 자꾸 불러서 귀찮았을텐데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덕분에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회없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지명님 수진님 형주님 한나님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

 

첫 스크럼